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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섭취 줄이기보다 바나나 먹는 게 고혈압에 더 효과적"
BY 관리자2024.02.23 08: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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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더 데일리 텔레그래프)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보다 바나나 등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의 섭취를 늘리는 게 고혈압 환자에게 더 효과적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더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조지 국제보건연구소(GIGH) 연구팀은 매일 1g의 칼륨을 추가로 섭취하는 것이 고혈압에 대처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1g의 칼륨은 중간 크기 바나나 2개나 시금치 한 컵, 큰 고구마에 들어 있는 양입니다.

칼륨은 녹색 잎채소와 콩류, 견과류, 바나나 등의 음식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다만 간혹 과다 복용 시 고칼륨혈증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적당량을 섭취하는 게 좋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또 2021년 중국에서 5년간 2만995명을 대상으로 소금 대체품과 뇌졸중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논문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작업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칼륨이 다량 포함된 소금을 사용한 집단의 참가자들에게서 혈압이 낮아지고 뇌졸중과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하락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혈압 하락분의 80% 정도는 소금 섭취 축소가 아닌 늘어난 칼륨 섭취 때문으로 나타났다면서 매일 칼륨 섭취량을 1g 늘리면 혈압이 2mmHg만큼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5년의 연구 기간에 연구 참가자 가운데 3천명이 뇌졸중을 일으켰지만, 칼륨이 풍부한 소금을 섭취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뇌졸중을 일으킬 가능성이 14% 적게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안태훈 기자(ahn.taeho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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