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정보 Home - 문의 및 건의 - 보험정보
연속혈당측정기, 제2형 당뇨병까지 확대?
BY 관리자2023.11.22 14:43:55
241090

 

건보공단 '임신성 및 제2형 당뇨환자 당뇨병관리기기 건강보험 세부기준 검토' 연구 진행

 



당뇨병의 치료와 관리에 있어 연속혈당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미국당뇨병학회(ADA)는 제1형 당뇨병뿐 아니라 제2형 당뇨병 환자의 CGM 사용을 권고했다.

이에 건보공단은 당뇨병 환자의 유형별 상황에 맞게 급여를 지원하기 위한 모습을 보인다.

당뇨병은 제1형, 제2형, 기타, 임신성 당뇨병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제1형 당뇨병은 우리나라 당뇨병의 2% 미만을 차지하며, 경우 주로 사춘기나 유년기에 발생한다. 30세 이전에 진단되는 경우도 있으며, 성인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아 외부의 주입이 필수적이다.

한국인 당뇨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은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서 인슐린의 작용이 원활하지 않고 분비에 장애가 생겨 혈당이 올라가는 병이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에 발견된 당뇨병으로 출산 후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최근 우리나라의 당뇨병 현황을 살펴보면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젊은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당뇨병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1일 '임신성 및 제2형 당뇨환자 당뇨병 관리기기 건강보험 세부기준 검토' 연구용역을 공고했다.

CGM은 지속적인 혈당 측정으로 환자 본인이 상태를 꾸준히 확인할 수 있어 스스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제1형 당뇨병 환자뿐 아니라 생활 습관 등 관리가 중요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도 필요한 기기로 알려져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장점을 가진 당뇨병 관리기기의 임신성 및 제2형 당뇨환자에 대한 급여확대를 위해 건강보험 급여 기준을 설정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둔 연구다.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병 환자에게 합리적인 급여를 지원해 재가치료서비스 질을 향상하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건보공단은 연구를 통해 연속혈당측정기 급여확대 정책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해 급여 우선순위를 검토하고 장기재정영향 등을 예측할 계획이다.

연구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당뇨병 관리기기 사용실태를 분석하고 개선방안과 급여 우선순위를 검토한다.

관리기기 이용 실태 분석을 통한 임신성 및 제2형 당뇨 환자의 급여확대 경제성 평가로 급여 우선순위를 검토하겠다는 설명이다. 현재 제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연속혈당측정용 전극만 약 60% 이상 사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CGM 등 급여확대 대상자 선정기준과 방법, 그리고 급여대상자의 규모와 재정 소요 예측 및 급여확대 방안 등도 모색한다.

이를 위해 CGM(또는 연속혈당측정용 전극) 사용이 필요한 대상자 선정방법과 적정 기준금액 및 본인부담률, 처방전문의 세부기준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급여확대 시기 및 단계적 확대 방안을 구축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당뇨병 관리기기 급여확대를 통해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건강권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요양비 급여확대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제도개선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CGM의 사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환자 교육이 잘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사용법을 알지 못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환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당을 관리하고 당뇨병의 악화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교육에 대한 고민도 함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원 기자 jw_04@kpanews.co.kr

추천 소스보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