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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에서 핏빛 분비물이...암일까?
BY 관리자2023.03.29 09: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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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에서 유두분비물과 멍울이...? 관내유두종 의심

10월 '유방암의 달'을 맞아 유방질환에 대한 여성들의 예방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여성들의 경우, 평소 유두분비물이나 멍울 같이 유방에서 일어나는 신체적인 변화를 살피는 게 중요하다. 이는 유방암의 증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두분비물이나 멍울이 있다고 해서 다 유방암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관내유두종을 꼽을 수 있다.

주부 장진선(42·여)씨는 얼마 전 유방에서 이상증세를 발견했다. 1주일 전, 속옷을 갈아입다가 유두에서 우윳빛 분비물을 발견한 것. 요즘 유방암이 급증한다는 뉴스를 자주 접했던 터라 '혹 유방암이 아닌가?' 하는 불안한 마음에 근처 유방전문병원을 찾았다. 다행히 검진결과 장진선씨는 유방암이 아닌 관내유두종으로 밝혀졌다.

▲ 유두분비물과 멍울 있으면 관내유두종 의심 = 관내유두종은 젖을 만드는 유관이 이상 증식해 부풀어오르는 질환으로 35∼55세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서 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유두에서 우윳빛이나 핏빛 분비물이 나온다. 유방에서 멍울이 만져지기도 하지만 대다수는 직경이 0.5cm 이하여서 잘 만져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조그마한 멍울은 유방 내 유두 아래쪽에서 주로 나타난다.

▲ 핏빛 유두분비물, 유방암 위험 높아 =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관내유두종이 유방암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다고 말한다.

그러나 핏빛 유두분비물이 나올 경우에는 위험성이 높아 유방암검사가 필수적이다. 이는 유방 안쪽에 종양이 생기는 침윤성유방암의 대표적인 증상이기 때문이다.

침윤성유방암은 비침윤성유방암에 비해 종양의 성장속도가 빨라서 생명에 더 위협적일 수 있다.

신촌연세병원 유방전문센터 이상훈 소장은 "한쪽 유방에서만 핏빛 유두분비물이 나올 경우 유방암과 관련이 높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또한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관내유두종의 멍울도 양성이 아닌 악성일 수 있어 암의 위험도를 판별하기 위해 검사를 시행해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 관내유두종, 위험도 판단 위해 전문적 검사 해야 = 관내유두종의 위험도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검사,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병변(병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생체의 변화)을 확인하려면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검사를 시행한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병변이 정확히 진단되지 않는다면 유관조영술이나 유관내시경, 탐침으로 병변의 위치를 찾는다.

임상진찰이나 영상검사만으로 양성과 악성을 구별하기 어려울 경우 조직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관내유두종의 경우, 지속적인 추적관찰로 증상 변화를 체크해야 한다. 증상이 심각하다면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유관(젖을 나르는 관)을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출처 : 신촌연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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