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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이 병' 전조증상으로 드러누워 방송… 바이러스가 원인?
BY 관리자2023.12.27 16: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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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한혜진이 대상포진 전조증상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다./사진=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 캡처
모델 한혜진(40)이 대상포진 전조증상으로 인해 일명 '눕방'을 선보였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에는 '*인테리어 끝판왕* 홍천 별장 싹 다 갈아엎은 한혜진의 나홀로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한혜진은 "대상포진 전조증상이 왔다"며 바닥에 누운 채로 트리 전원선을 풀었다. 이어 그는 "제가 지금 상태가 말이 아니다"며 "버릇없게 누워서 얘기하는 걸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 때 대상포진을 의심할 수 있을까?

 

붉은 띠 형태 발진과 몸살 증상 동반

대상포진은 과거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한 사람의 몸에 잠복해있던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를 틈타 다시 활동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몸이 약해지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 사람 ▲심하게 피곤한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서 특히 잘 발생한다. 대상포진은 오한, 발열, 근육통 등 몸살 증상을 보이며 3~7일 후에는 가슴, 배, 종아리 등에 붉은 띠 형태의 피부 발진이 나타난다. 발진이 생긴 부분 주위가 콕콕 찌르듯이 아프고 쑤시며 통증과 함께 감각 이상, 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상포진은 합병증을 주의해야 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대표적이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바이러스가 신경절(신경을 통해 전달되는 감각이 통합되는 곳)을 파괴해 통증이 지속되는 현상이다. 대상포진으로 생긴 통증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단한다.

 

72시간 내 치료해야… 면역력 관리 중요

대상포진으로 진단될 경우엔 물집 발생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한다. 초기에 적극 치료해야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항바이러스 제제는 일주일 복용이 원칙이지만 경우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면역력을 잘 관리해야 한다. 몸의 컨디션이 잘 유지되도록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개인위생에도 신경써야 한다. 특히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면역세포인 NK세포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녹황색 채소 ▲단호박 ▲고구마 ▲해조류 등이 있다. 또 면역력이 약한 60세 이상 노인이나 기저 질환자는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는 대상포진이 비교적 약하게 지나가며 합병증 발생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이해나 기자 lh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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