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동주 기자] 암치료비 지급이 거절된 암환자들이 롯데손보의 보험금 지급을 촉구하고 나섰다.
롯데손해보험 지급거부 피해자 환우 모임은 3일 서울 중구 롯데손해보험 앞에서 암보험 가입자들이 보험금을 지급 받지 못했다며 집단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롯데손보가 기존에 지급하던 암 면역치료제에 대해 갑자기 부지급을 선언했고 그 사이에 어떠한 공론화 과정이나 적절한 의사소통의 과정은 없었다”고 규탄했다.
롯데손보가 기존에 지급하던 면역치료제에 대해 부지급을 선언했다며 약관에 없는 의료자문동의서와 확인서를 강요하고 1회성 지급 확인서를 강요하고 있다는 것. 더욱이 같은 치료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자별로 치료비를 차별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피해 모임 측은 “회사 측에서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지급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말만을 반복하고 있다. 거대 회사를 상대로 약자인 환자들은 이에 대해 하소연할 곳마저 없는 상황”이라며 “금융감독원에 이러한 계약위반에 대해 중재를 요청해도 반년 이상 기다리라는 회신만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롯데손해보험의 부당한 행위를 고발한다”며 “지급 거부한 보험금을 즉각 지급하고, 우리 암 환우들에게 입힌 정신적, 신체적 고통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496015